“朴, 당선되도록 책임 질 수밖에 없어”
“朴, 당선되도록 책임 질 수밖에 없어”
  • 김상섭
  • 승인 2012.12.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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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종인 위원장
모두발언하는김종인위원장
‘경제민주화 전도사’ 김종인(사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9일 ‘박근혜 전도사’로 탈바꿈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와 경제민주화 공약을 두고 심각한 의견차이를 노출하며 사실상 ‘정치적 결별’ 수준의 관계였다. “내가 더 이상 할일이 없다”며 선대위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던 그가 입장전환을 한 것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수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강한 연대가 대선 막바지 최대 변수로 등장, 박빙의 선거구도로 흐를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D-10 향후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동석해 “최근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경제민주화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에는 변함없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에서 박 후보만큼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야기를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와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해서 경제민주화의 의미가 상실되고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그간 5년간 박 후보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같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박 후보와 김 위원장 간의 관계회복은 최근 박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선거 전반에 대해 의논하면서 풀렸으며, 10일 있을 경제·노동분야 TV토론을 앞두고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의지를 다시 부각하는 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김종인 위원장의 설명으로 그 동안 여러 억측, 오해들이 많이 풀렸을 것”이라며 “경제민주화에 대한 박 후보의 의지는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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