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초 분묘유적 추정
단경호 등 유물도 수습
단경호 등 유물도 수습
영천군 완산동에서 6세기 초반 무렵에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신라시대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 2기가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은 고분 학술정비 차원에서 영천군이 의뢰한 완산동 871-12번지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이 일대가 적석목곽분 2기를 포함해 3세기 말 이래 6세기에 걸쳐 만든 다양한 분묘 유적임을 확인했다고 10일 말했다. 이 중 이날 현재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적석목곽분은 돌무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사단은 “처음에는 봉분이 없어서 석실분(石室墳) 정도로 생각했지만 적석목곽분임을 확인했다”면서 “내부 조사가 이뤄져야 무덤의 자세한 구조라든가 부장유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곳에서는 목관묘 2기가 조사됐다.
이들 무덤에서는 받침이 있는 목이 긴 항아리인 대부장경호와 손잡이가 있는 잔인 파배, 목짧은 항아리인 단경호, 손잡이 끝에 고리 모양 장식을 단 큰 칼인 환두대도, 철겸(鐵鎌. 쇠낫), 교구(허리띠 장식물) 등의 유물이 수습됐다.
이 유적은 영남고고학회에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영천시와 문화재청에 냄으로써 이번에 발굴이 이뤄지게 됐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은 고분 학술정비 차원에서 영천군이 의뢰한 완산동 871-12번지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이 일대가 적석목곽분 2기를 포함해 3세기 말 이래 6세기에 걸쳐 만든 다양한 분묘 유적임을 확인했다고 10일 말했다. 이 중 이날 현재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적석목곽분은 돌무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사단은 “처음에는 봉분이 없어서 석실분(石室墳) 정도로 생각했지만 적석목곽분임을 확인했다”면서 “내부 조사가 이뤄져야 무덤의 자세한 구조라든가 부장유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곳에서는 목관묘 2기가 조사됐다.
이들 무덤에서는 받침이 있는 목이 긴 항아리인 대부장경호와 손잡이가 있는 잔인 파배, 목짧은 항아리인 단경호, 손잡이 끝에 고리 모양 장식을 단 큰 칼인 환두대도, 철겸(鐵鎌. 쇠낫), 교구(허리띠 장식물) 등의 유물이 수습됐다.
이 유적은 영남고고학회에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영천시와 문화재청에 냄으로써 이번에 발굴이 이뤄지게 됐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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