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인사, 朴 지지선언 확산
호남지역 인사, 朴 지지선언 확산
  • 김상섭
  • 승인 2012.12.10 17: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인·기업인·호남향우회 등 동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한광옥 새누리당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리틀DJ로 불리는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으로 촉발된 호남지역 인사들의 박 후보 지지대열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조선대 남형근, 전남대 전우진 교수 등 광주전남지역 과학기술인과 기업인 1천45명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합의 정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발전의 철학을 계승하여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이공계 출신 최초 대통령 후보로서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반열로 이끌 수 있는 국가지도자로 박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대구-부산을 하나로 잇는 ‘동서화합 3각 신경제권’ 건설을 제안하고 “신경제벨트 지역 내에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100개 이상 새로 생겨날 수 있는 육성·발전방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광(빛)산업고속도로와 KTX로 이어지는 3각 신경제벨트는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과 내륙을 관통하는 지방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갑)은 “호남에서 순수한 과학기술분야와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규모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라며“호남 지역의 민심의 판도가 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병대만큼 끈끈하고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호남향우회도 박 후보 지지에 동참했다.

이날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중앙회 임향순 총재 등은 새누리당 당사에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 총재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로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는데, 공기업 사장이나 고위직 임용, 임기말 청와대 비서관 임용에서 엄청난 차별로 호남인들의 씨를 말려버렸다”면서“이제 와서 문 후보는 ‘호남사람들의 아들’이라고 표를 달라고 하며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한다. 이제는 절대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 대탕평으로 지역감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대한민국을 균형발전 시키겠다는 박근혜 후보의 정책공약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적극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 충돌했던 정운찬 전 총리도 박 후보 지지의사를 비쳤다.

3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정 전 총리의 지지단체 ‘동반성장국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능력을 갖춘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