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
새누리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
  • 김상섭
  • 승인 2012.1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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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역전 만들기 위해 막판 전략 총집결”
여야, 여론조사결과 반응
10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3~5% 정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반응이 사뭇 다르다.

새누리당은 속으로는 ‘이겼다’는 확신을 가지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부자몸조심 모드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문 후보의 지지가 상승세로 접어들었음이 확인됐다며 역전이 가능하다고 기세를 올렸다.

새누리당의 이상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50%를 넘어 문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우위에 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부동층 표심이 있을 수 있고, 앞으로 선거운동기간이 9일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사력을 다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만하지 않고 선거일까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며, 박 후보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지도력을 갖고 있다는 점, 국민대통합과 인사대탕평을 꼭 실현할 것이라는 점, 중산층을 70%까지 끌어올릴 후보라는 점을 알리면서 박 후보의 진정성을 국민께 전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여론의 추이를 보면 안철수씨의 문 후보 지원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고, 역대 선거보다 지금(선거일 9일전) 시점에서 부동표가 적으며, 문 후보의 흡입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부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대변인 역시 “선거가 9일이나 남았고 한국 정치 역사를 보면 어떤 돌발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며 선거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 후보 지지세가 고무적이다. 막판 판세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고 본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우 단장은 “문 후보의 지지세가 아제 상승세로 돌아왔다. 역대 선거에서 막판 상승세를 탄 후보 측이 항상 이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지율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현장분위기에서 굵직한 결집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서울 광화문, 군포에 자발적인 참여층들이 예상을 뛰어 넘어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면서 “막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역전으로 만들기 위해서 막판 전략을 총결집, 총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광옥 대변인은 문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이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고, 정권교체의 기대감이 상승했으며, 투표의지가 높아졌다는 데 주목하면서 “여론조사는 수치보다는 추세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얘기다. 추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감 상승”이라며 “하루에 1%씩 올린다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가면 틀림없이 역전현상이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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