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패없는 여성지도자” 野 “새 정치”
與 “부패없는 여성지도자” 野 “새 정치”
  • 이창재
  • 승인 2012.12.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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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성조직 유세
민주, 중량급 인사 투입
김을동 의원, 경주·포항 방문
김성주 선대위원장 대학특강
강석호·이병석 의원도 총력
‘정권교체… 국민연대’ 출범
시도민대회·청년축제 예정
김정숙 여사, 13일 안동 방문
제18대 대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대구경북선대위는 중앙선대위 지원유세와 지지층 결속 등을 다지며 지역 표밭갈이에 전력을 쏟고 있다.

김을동
강석호 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10일 새누리당 김을동 선대위 여성위원장과 함께 구미와 포항 등에서 여성 대통령론을 외치며 광폭 지원 유세를 계속 펼쳤다.
0…새누리당의 텃밭을 지키기위한 중앙선대위의 지원 유세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일 이재오 의원의 경북 영양 지원유세에 이어 10일 김을동 의원이 경주와 포항을 찾는 광폭 유세에 나섰다.

이날 김을동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은 경주 양북장을 방문 “저희 할아버지이신 김좌진 장군의 뜻에 따라 세쌍동이 손주 이름도 대한, 민국, 만세라고 지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절박한 심정으로 박근혜 후보를 도와달라”고 지역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유세 후 시민들과 말춤을 추는 모습도 연출했다.

포항에서는 구룡포시장, 오천시장, 죽도시장을 방문, “여성지도자가 있는 나라는 부패가 없다. G20 국가중 여성지도자가 5명이다. 반드시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만들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여성대통령 도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 이날 강석호 도당위원장,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당내 여성조직들이 대거 유세에 동참, 김을동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의 인지도를 활용한 유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대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대구에서 1박한 후 곧바로 11일 경북 경주에서 경북여성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경주대학교 특강을 통해 예의 2030세대 표심 공략을 계속할 예정이다.

열전현장
민주통합당 희망농정유세단은 10일 오후 경북선대위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농어업 공약 설명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0…민주통합당은 문 후보 지지세력과 ‘연대’를 확대하는 등 새누리당의 ‘텃밭’을 허물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오후에는 서울에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결성됐다.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대구미래포럼과 오성포럼 등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지지모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경북국민연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열망하는 모든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정권교체 새정치 대구경북 국민연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국민연대는 문재인 후보를 통해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단은 강창덕 4·9인혁재단 이사장과 김민남 경북대 명예교수, 배한동 전 경북대 교수, 안기명 안중근 의사 후손, 최염 경주 최부잣집 13대 종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상임대표단에는 임대윤 민주당 대구선대위 상임선대본부장, 이원준 진보정의당 대구시당 공동위원장, 고희림 대구경북미래포럼 공동대표, 함종호 체인지대구 상임대표, 노진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 2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12일 오후 6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정권교체 새정치를 위한 대구경북 시도민대회’를 열고, 16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청년유권자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최상은)도 경북도연맹 산하 13개 시·군 농민회와 함께 이날 오전 체인지 대구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야권단일후보 지지 농민선언’을 발표하고 문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어 문 후보 캠프 최규성 농수축산위원장(국회의원)은 이날 민주당 경북선대위 사무실에서 농어정 공약 및 쌀 직불금인상 등 공약 설명 기자회견을 갖고 “쌀 직불금 목표 가격을 대폭 올려 농민이 제값을 받고 농사 짓도록 하겠다”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과 농정유세단은 이날 경주 건천장과 황성장터, 경산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농심을 파고들었다.

민주당은 대선 막바지 대구경북 표심을 잡기위해 중량급 인사들을 대거 투입한다. 11일에는 원혜영 의원이 구미, 김천, 상주에서, 12일에는 신기남 의원이 의성과 안동, 영주에 유세를 펼친 뒤 대구에서 집중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구경북 유세에 맞서 13일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안동을 방문한다. 김 여사는 안동지역 골목 상권을 찾아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이날 대구지역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며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기초의원들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선거운동원 수에서 숫적 열세를 보이는 민주당이 제도적 보완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민주통합당 대구경북선대위는 이번주를 목표 득표율 30% 달성을 위한 분수령으로 보고 11일 오후 경북대 박물관 1층에서 범야권 후보단일화와 지역정책통합을 위한 대구시민토론회를 여는 등 정권교체의 필요성,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통합에 대한 지지 여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재·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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