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이운재
‘거미손’ 이운재
  • 승인 2012.12.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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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와 작별
이운재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39·사진)가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이운재는 11일 에이전트사인 ㈜모로스포츠 마케팅컴퍼니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떠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이운재는 7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받고서 거취를 고민해왔다.

그는 1996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2011년 전남으로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선전했으나 전남이 세대교체 작업을 추진하면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모로스포츠는 이운재가 정해성 감독과 함께 전남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정 감독이 올해 중도에 경질되자 은퇴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한국 골키퍼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는 1994년 3월 미국전부터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전까지 132차례 A매치를 뛰어 한국에서 유일하게 골키퍼로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한국의 골문을 굳게 지켜 4강 진출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운재는 일단 가족과 함께 휴식하면서 진로를 고민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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