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장원삼 ‘황금장갑’ 품에 안았다
삼성 이승엽·장원삼 ‘황금장갑’ 품에 안았다
  • 승인 2012.12.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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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박석민, 특별부문 페어플레이상 수상
우리가골든글러브수상자입니다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넥센 강정호(유격수 부문), LG 박용택(외야수 부문), 넥센 박병호(1루수 부문), 롯데 강민호(포수 부문), 삼성 이승엽(지명타자 부문), 롯데 손아섭(외야수 부문), KIA 이용규(외야수 부문), 삼성 장원삼(투수 부문), SK 최정(3루수 부문), 넥센 서건창(2루수 부문).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은 박병호(26·넥센)가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도 획득했다.

또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좌완 에이스 장원삼(29)도 데뷔 이후 처음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투표 결과 총 351표 가운데 275표를 획득, 54표에 그친 김태균(한화)을 가볍게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 7년차인 박병호는 올시즌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0.561) 등 3개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넥센의 붙박이 4번타자로 활약해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린 데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해 생애 최고의 해를 장식했다.

가장 관심이 쏠린 투수 부문에서는 장원삼이 128표를 받아 넥센의 용병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121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승 1위인 장원삼과 평균자책점 1위인 나이트의 표차는 불과 7표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포수 부문에서는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216표)가 선후배인 진갑용(81표·삼성)과 양의지(54표·두산)를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2루수 부문에서는 올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서건창(넥센)이 역시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핫코너’ 3루수 부문은 최정(191표·SK)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꼈고, 유격수 부문은 강정호(293표·넥센)가 2010년에 이어 2년만에 골든글러브를 되찾았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손아섭(313표·롯데), 이용규(199표·KIA), 박용택(194표·LG)이 나란히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특히 313표를 얻은 손아섭은 득표율 89.2%를 기록, 최다 득표의 영광도 안았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295표·삼성)이 9년만에 골든글러브를 다시 받았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접고 국내에 복귀한 이승엽은 1997∼2003년 1루수 부문에 이어 지명타자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뽑히며 개인통산 8회 수상을 기록, 한대화·양준혁과 최다 수상 타이가 됐다.

이승엽에 이어 강민호와 이용규는 통산 3회, 최정·강정호·손아섭·박용택은 통산 2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또 장원삼, 박병호, 서건창이 처음 수상자로 뽑히는 등 예년보다 새얼굴이 많이 등장해 프로야구가 세대교체중임을 시사했다.

구단별로는 넥센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과 롯데는 2명씩, SK·KIA·LG는 1명씩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넥센은 지난해까지 역대 수상자가 2009년 이택근, 2010년 강정호 2명뿐이었지만 올해는 한꺼번에 3명이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특별부문인 페어플레이상에는 박석민(삼성), 상금 500만원,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김태균(한화), 골든포토상은 김광현(SK)이 각각 받았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에게는 제트에서 제공하는 300만원 상당의 글러브와 가방, 1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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