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둔치에 철새가족 왔다
구미 낙동강둔치에 철새가족 왔다
  • 최규열
  • 승인 2012.1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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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 재두루미 100여마리
해평습지 생태환경 개선 효과
겨울의_진객_두루미
지난 10일 구미 낙동강 둔치에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100여마리가 찾아왔다.
구미 낙동강 둔치에 지난 10일 좀처럼 오지 않을 것만 같던 겨울의 진객 철새 두루미 116마리가 이번 한파를 피해 철새도래지 강일대에 떼지어 찾아왔다.

구미 산동 성수리와 강정습지 일대에 찾아온 철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다.

습지환경 변화로 안착할 곳이 마땅치 않은 곳으로 여겨졌던 구미 습지 일대는 최근 눈과 함께 불어닥친 한파를 타고 한꺼번에 많은 두루미가 찾았다.

4대강사업 전 한해 300여마리가 찾아오던 재두루미는 습지환경 변화로 그 숫자가 40여마리로 격감했다. 이처럼 한번에 100여마리 이상 찾아온 것은 해평 습지 일대 생태환경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구미시는 철새먹이를 대대적으로 주고 안정되게 쉴 수 있는 습지환경을 조성하는 등 철새유인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는 해평 강정 등 구미일대의 습지환경개선과 먹이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많은 철새들이 다시 돌아와 노니는 철새의 보고(寶庫), 구미습지의 명성을 되찾는데 노력키로 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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