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두고 고강도 훈련 “역시 해병”
전역 앞두고 고강도 훈련 “역시 해병”
  • 이시형
  • 승인 2012.12.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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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신 오종혁 병장 ‘유종의 미’
보도용05
연예인 출신으로 해병대를 지원해 모범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오종혁 병장이 전역을 앞두고 강도 높은 전술종합훈련에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 출신으로 전역을 앞두고 있는 오종혁 병장이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대대급 전술종합훈련에 특수수색대원으로 참가해 21개월 군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11일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는 주둔지 일대를 비롯한 포항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기습적인 한파와 맞서 전시 임무수행능력 함양을 위한 강도 높은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18일 해병 1140기로 자원입대한 오 병장은 입대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2011년 10월에 73차 수색교육을 수료했다.

그는 수색교육 수료 후 해병대사령부 군악병으로 근무하며 해병대와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해병대 홍보의 첨병으로 활약했다가 지난 6월부터 오 병장이 입대 전부터 꿈꾸던 해병대 제1사단의 수색대대에서 복무하게 됐다는 것.

수색대대에서 과학화전투훈련, 고등산악훈련, 공수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경험한 오 병장은 남들보다 다소 많은 나이와 연예인 출신이라는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모범적인 자세로 군 생활에 매진하고 있다.

오 병장을 곁에서 지켜본 해병대 장병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성실성과 ‘해병다움’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약 한 달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총 3단계로 구성돼 각 단위별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1단계 훈련에서는 단위를 중심으로 고공강하를 통한 공중침투, IBS 운용과 장거리 수영을 통한 해상침투, 산악침투 등 다차원 입체침투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적지 침투간 이뤄지는 화력유도와 기동사격, 폭파, 급속퇴출 등의 전투과제가 이뤄졌다. 마지막 3단계는 소부대 단위로 연마한 전술전기를 바탕으로 대대급 전시 작전계획 임무를 숙달한다.

내년 1월 17일 전역을 앞둔 오 병장은 “포항의 거친 바닷바람과 해병대를 통해 진정한 대한민국의 남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최강의 부대에서,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하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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