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능 B형’ 가산점 최대 30%
내년 ‘수능 B형’ 가산점 최대 30%
  • 남승현
  • 승인 2012.12.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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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입학사정관 선발 증원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시모집 및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한 선발 인원이 더욱 증가한다.

또 수능이 A형과 B형으로 나눠지며 각 대학은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의 B형(난도 높음) 선택자에게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입시기관 전문가들은 2014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맞춤식 전략’ 및 ‘학생부 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2014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을 통해서 전체 정원의 66.2%(25만1천220명)를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의 64.4%(24만3천223명)보다 다소 늘어났다.

대학은 국어·수학·영어 3과목 중 2과목까지만 B형을 요구할 수 있고,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요구할 수 없다. 서울 주요 대학은 대체로 영어는 계열구분 없이 B형을 요구하고,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계열은 수학 B형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과목 모두 A·B형을 허용하는 교차 지원의 경우, B형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대학은 B형 선택자에게 국어 5∼15%, 수학 10∼20%, 영어 5∼30%의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대구·경북권 대학은 국어 5%, 수학 10%, 영어 20% 내외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영어 B형 응시자가 어느 정도 될 것인지 여부는 내년 3월에 전국 규모의 모의고사를 쳐 보아야 알 수가 있다.

다만 중상위권 대학들이 영어 B형을 필수로 지정했고 A형과 B형을 선택하더라도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수험생들이 영어 B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한 선발인원도 증가돼 2013학년도에는 125개 대학에서 4만7천606명을 선발했는데 2014학년도에는 126개 대학에서 4만9천188명을 모집한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략에 대해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대학별 입시요강은 더 다양하고 복잡해졌다”며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그 외 영어를 포함한 공인 외국어 성적과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맞는지를 잘 따져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에서도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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