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이수성, 문재인 지지 선언
정운찬·이수성, 문재인 지지 선언
  • 장원규
  • 승인 2012.1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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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의 2대 총리로 지명된 이후 세종시 원안 수정에 힘을 쏟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반대에 앞장서면서 수정안 부결돼 총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을 맡아 동반성장지수 공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을 주도해 왔다.

이 전 총리는 문민정부에서 총리를 지냈고,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상임고문, 제2의 건국범국민운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두 전직 총리의 문재인 지지선언에 문 후보 측은 전직 총리의 지지 선언이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껴안겠다는 문 후보의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선거전 막판 중도층과 부동층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 분들은 각각 충청, 영남을 대표하는 개혁적 인사 내지 개혁적 보수인사”라며 “이 분들이 지지선언을 해준 것을 시작으로 중도 진영의 균형추가 문 후보로 기울어졌다”고 평가했다. 우 단장은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상도동계 인사에 이어 세 분의 합류는 문 후보 지지 상승에 커다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후보 측은 옛 한나라당(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기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 건 전 총리의 지지선언 입장을 밝혔다가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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