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도 그대 위에서 반짝인다
송계 안은령 시인이 첫 시집을 출간했다. 그는 ‘문학예술’ 신인상으로 동단했다. “힘들어도 내려 놓을 수 없는 제 짐을 지고 항해하면서 피난처로 또는 돌파구로서의 나의 시는 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한 기도입니다”라고한 시인의 말처럼 그에게 시는 종가의 맏며느리인 종부로서의 힘겨움과 보람을 풀어놓는 도구였다. 시에는 우리의 어머니들의 일상의 고통과 한, 변화를 갈망하는 자기 존재에 대한 성찰, 마침내 권위와 전통을 지켜낸 보람과 희생에 대한 회한으로 가득하다. 시인은 한국문학예술가협회 및 대구·경북작가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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