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경북 발전 맡겨달라”
박근혜 “대구·경북 발전 맡겨달라”
  • 이창재
  • 승인 2012.1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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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글로벌첨단의료도시 육성·K-2 이전”

동성로 1만5천 인파 “대통령 박근혜” 연호
동성로를가득메운인파
발 디딜 틈 없는 동성로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유세가 열린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 운집한 지지자들이 박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 정치인생을 바쳐 대구경북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 반드시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

18대 대선 일주일을 앞둔 12일 대구경북은 박근혜 여성대통령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넘쳐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작심한 듯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겨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화답하듯 지지자들은 대통령 박근혜를 목놓아 외쳤다.

이날 오후 젊은이의 거리 대구 동성로에서 가진 박 후보의 유세장은 ‘핵심텃밭’임을 증명하듯 1만5천여명의 인파들이 모여 너나 없이 박 후보의 대선 강행군에 힘을 실어줬다.

박 후보는 동성로 유세에서 “올해초 15년동안 몸담았던 지역구(달성군)를 떠났다. 이제 더 큰일을 하라는 말씀에 큰 결단을 내렸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저를 키워주고 큰일 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구를 글로벌 첨단의료 도시로 키우고 경북도청 이전터를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K2공항을 이전시켜 대구를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시켜 더 크게 발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을 겨냥, “민주당은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거부하는 세력과 연대했다”면서 “이런 세력이 집권한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되겠느냐 나라를 지켜나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유권자들의 바른 판단을 통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정권 교체의 수준을 넘어 시대를 바꿔나가는 시대교체를 이뤄나가겠다“며 ”국민의 행복이 국정의 중심 가치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를 만들어 모든 계층과 지역이 소외되지 않은 민생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후보는 “다음정부는 ‘민생정부’라 부르겠다”며 “국정의 최우선을 민생을 돌보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 경북 포항 경주 경산 대구 충북 청주 등을 넘어가는 8곳의 강행군 유세를 펼치며 문 후보에게 맹공을 가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는 흑색정치할 시간에 새 정책 하나라도 더 내놓아야 한다“면서 ”입으로 새정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말도 안되는 네거티브하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입만 열면 새정치를 말하는데 만날 정치공학으로 이벤트하고 쇼 벌이는 게 새정치냐“라며 ”선거 때부터 가장 나쁜 구태정치를 펴면서 어떻게 새정치 시대를 열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정한 새정치는 민생을 챙기는 정치“라며 ”야당의 무분별한 흑색선전을 막고 국민행복시대로 가는 위대한 시대교체 여러분 손으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산 중앙청과시장에서 가진 유세장에는 지역 대학생들이 날린 종이비행기가 눈길을 모았다.

이날 유세장에는 1219마리의 종이학을 지역대학생들이 접어서 박근혜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고 1219마리 종이학에는 12월 19일 반드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지역대학생들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에서의 유세장에 모인 인파만 포항 1만여명을 포함 총 5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재·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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