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대선후보 반응
‘北 로켓’ 대선후보 반응
  • 장원규
  • 승인 2012.12.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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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애국가 거부 동조세력에 나라 못맡겨”
文 “정부여당은 안보사안 선거 악용말라”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해 여야 대선 후보들은 세계에 대한 도발이며 한반도 평화 위협행위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과 울산지역 유세에서 “국제 사회의 결의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항상 대선에서는 뭔가 끼어들어 개입을 해보려고 하는 북한이 이번에도 예외 없이 우리 국민을 시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안보의 위험은 지진과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면서 발전한 것은 말없이 안보를 지켰던 국군 장병과 국민의 뜨거운 애국심, 확고한 안보관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국가를 부르기 거부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으려는 세력과 동조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지 않느냐”며 “이번 선거에서는 국가관이 확실한 세력을 선택해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 유세에서는 “북한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국민 여러분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성안길 유세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새누리당도 국가의 중요한 안보사안을 선거에 악용해선 안 된다”며 “정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북한이 미사일을 분리해체해 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으로 담뱃갑 크기만한 것도 식별하는 시대에 건물 20층 높이 로켓의 분리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정부의 정보능력부재를 비판햇다. 그는 이어 “지난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에도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가 이틀 지난 뒤 북한 TV를 보고서야 처음 알았던 게 새누리당 정부”라며 “이게 바로 새누리당 정부의 안보 무능, 그 연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원규기자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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