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코치진 첫 회동…선수 구성 결론 못 내
WBC 코치진 첫 회동…선수 구성 결론 못 내
  • 승인 2012.12.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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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2일 대만 전지훈련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한 프로야구가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WBC 코치진은 12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실에서 앞으로의 일정과 선수 구성 등을 논의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필두로 류중일(삼성) 감독, 양상문 KBO 기술위원, 한용덕(한화), 박정태(전 롯데), 김동수(넥센), 김한수(삼성), 유지현(LG) 등 대표팀 코치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대표팀은 2월11일 모여 12일 전지훈련지인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으로 떠난다.

2주간의 훈련을 거쳐 타이중으로 이동해 3월2일 네덜란드와의 1라운드 경기로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치진은 이 밖에도 훈련지에 미리 공인구를 보내는 일 등 실무적인 부분을 조율했다.

그러나 가장 큰 화두인 선수 구성과 관련해서는 긴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2일 예비 명단을 발표했으나 주축 선수들이 연쇄 이탈해 준비부터 위기를 맞은 실정이다.

봉중근(LG)과 김광현(SK)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고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최근에 소속팀을 옮기는 등 적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대표팀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팀은 봉중근을 대신할 왼손 투수로 장원준(경찰청)을 넣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직 대안을 찾는 중이다.

이날 코치진은 미리 준비한 50명의 후보 선수 가운데 대체 요원을 물색했다. 그러나 아직 확정하지 않고 끝까지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회의를 마치고 “아직 공식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류현진도 곧 귀국한다고 하니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12월이 끝나기 전에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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