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교체가 민생 살리는 길”
문재인 “정권교체가 민생 살리는 길”
  • 김상섭
  • 승인 2012.12.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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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JC 공동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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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에 인사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권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3일 “이번 선거는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낸 특권연대 간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전국 30여개 지역 신문사 방송사의 중견기자 모임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아주 뜨겁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바닥민심은 확실히 바뀌었다. 이런 추세라면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방안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정치의식이 높다. 다음 정권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 전략”이라며“수도권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한다. 누가 제대로 된 방향, 진정성이 있는지 알리는게 최고 전략”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분산형 지역정책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 시작이 잘못이 아니라, 이명박정부의 중단이 잘 못”이라며“대통령이 되면 멈칫했던 균형발전정책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방분권 개헌에는 “헌법개정은 87년 체제에 근거하는데 2013년에는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기본권, 권력구조 등 방대한 주제에 대해 공론을 모아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제기된 안보관에 대해서는 “참여정부의 퍼주기 때문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적반하장”이라며“이명박 정부에서 발생한 천안함, 연평도, 미사일, 노크귀순은 안보무능정권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박근혜 후보가 되면 그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5년 동안은 단 1건의 군사충돌도 없었고, 한 명의 희생도 없었다. 사전에 강력한 억제력 때문”이라며 “안보능력을 (선거)쟁점으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의 공동정부, 국민연대 구상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계파, 지역, 정당, 이념을 뛰어 넘어 대통합내각, 통합의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안 후보 지지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의 숙원인 K-2 이전에 대해서는 “대체부지를 마련하고, 군사작전상 지장이 없도록 대비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점진적인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신울진 3, 4호기 건설중단, 월성1호기를 폐기하면서 신재쟁에너지 사업 육성을 약속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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