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교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명예교수’
김기문 교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명예교수’
  • 이시형
  • 승인 2012.12.13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커비투릴 응용연구 업적
한국인 최초로 선정 영예
인물11
호박 모양의 화합물 ‘쿠커비투릴(cucurbituril)’ 응용연구로 세계 초분자화학 연구의 대가로 손꼽히는 포스텍 김기문 화학과 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장이 러시아 과학기술의 핵심기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원 첫 한국인 명예교수의 영예를 안았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원은 최근 쿠커비투릴을 이용해 새로운 개념의 초분자 화학 연구를 개척하고, 관련 연구로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협력해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낸 공로로 김 교수를 명예교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명예교수 증서 수상을 위해 러시아에 방문,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정기총회와 무기화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 선정 기념강연을 펼치고 최근 돌아왔다.

그는 2011년에도 한국인 최초로 무기화학 및 초분자화학 분야 최고 석학들이 수상하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Berkeley) ‘뮤터티 기념강연자상(Earl Muetterties Memorial Lectureship Award)’과 국제 거대고리분자 및 초분자학회 ‘아이잗-크리스텐슨(Izatt-Christensen)’상을 수상해 주목을 모았다.

김 교수는 쿠커비투릴을 이용한 초분자화학 외에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의 합성 및 응용 등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왔다.

또, 2000년 Nature 지에 발표한 논문이 2천200회 이상 인용됐을 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화학자 100인 중에 한사람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연구업적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