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2,000선 회복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2,000선 회복
  • 승인 2012.1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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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된데 힘입어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9월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한 이후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3포인트(1.38%) 오른 2,002.7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42% 상승한 1,965.71로 출발했다. 연준의 추가 부양책 발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장중 상승폭은 점차 커졌다.

연준은 11~12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약 48조원)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단행한 QE3를 확대한 조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3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우정사업본부 중심의 국가·지자체가 1천8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87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보다 매수가 많아 전체적으로 9천12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비차익거래로 5천9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은 2.96% 올랐고 전기전자(2.39%), 비금속광물(1.83%), 금융업(1.64%)의 상승폭이 컸다. 철강금속(-0.24%) 홀로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장중 150만원을 처음 넘어선 후 사흘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2.89% 상승한 153만3천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중 KB금융(2.89%), 신한지주(2.42%) 등 은행주의 오름폭이 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54%, 2.2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0.99%) 상승한 490.1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073.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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