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나라 구할 준비된 대통령 필요”
朴 “나라 구할 준비된 대통령 필요”
  • 김상섭
  • 승인 2012.12.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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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수도권 집중 유세
마지막주말유세나선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안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애국심과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국가위기를 극복할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2만5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틀째 수도권 집중유세에서이 같이 말한 뒤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이 올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정몽준 전 대표와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도 경제와 외교안보에서 박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비교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문 후보측의 정권교체론에 맞서 민생정치를 통한 시대교체론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정권교체를 넘어서 시대교체로 정치를 바꾸고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국민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번 대선은 갈수록 커가는 민생 위기 속에서 누가 우리 가족의 삶을 안전하게 지키고 키워줄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 임기 5년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대통령부터 오로지 민생과 국민의 삶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저는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는 중산층 재건프로젝트와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와함께 국민통합과 소통의 국정운영 방안으로 여야를 포함하는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요즘 야당이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생각에 네거티브를 하고 그로 인해서 온 나라가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은 하지 말고 선거 후에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당선 직후부터 새정부 출범 전까지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서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짰으면 좋겠다. 우리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야당의 지도자들과 민생문제와 한반도 문제, 정치 혁신과 국민통합을 의제로 머리를 맞대겠다”며 “그래서 국민통합과 소통의 새로운 국정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와 관련, 문 후보가 현 정부의 안보무능을 비판하는데 대해서는 “정말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며 “참여정부가 정말 안보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데 유능했다면 문제가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시의 NLL발언을 공개해서 확인하면 된다”고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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