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워라! 울진원전”
“미더워라! 울진원전”
  • 김상만
  • 승인 2012.12.16 15: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무런 탈 없이 안정적 전력 생산…타지역 원전과 대조
사진1047
울진원자력본부 직원들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국내 원자력 설비에 대한 위조 부품 사용으로 영광원전 5, 6호기의 가동 중단 그리고 신고리 3, 4호기의 건설이 중단돼 겨울철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으나 다행히 울진원자력은 불량부품 사용으로 인한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치 않아 지역민들이 ‘불행중 다행’이란 표정이다.

지역민들은 이에따라 원전에 대한 안정성 확보에 더욱 신경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울진읍 강모(45)씨는 “원전에 짝퉁부품이 사용되면서 전력생산이 중단되고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울진원자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다행”이라며 “이번 사건이 원자력의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진원자력은 국내 운전 중인 원자력 23기중 6기를 운전 중에 있으며, 2기를 건설하고 있다.

운전 중인 6기의 총 설비용량은 590만kW로 국내 총설비용량의 7.4%, 국내 총원전설비의 31.5%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년도 발전량은 471억kWh로 총 발전량의 9.4%를 차지했다.

울진 1,2호기는 가압경수로형(PWR), 95만KW급으로 1988년, 1989년 각각 준공했다.

울진 3,4,5,6호기는 같은 가압경수로형이며, 100만KW급으로 1998년, 1999년, 2004년, 2005년에 각각 준공된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이다.

신울진 1,2호기는 가압경수로형으로 140만KW급으로 지난 7월에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14년 6월과 2015년 5월에 원자로를 설치하고 2017년과 2018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세경 울진원자력본부장은 “원전의 정상가동과 안정된 전력생산으로 국가경제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과의 공생을 원칙으로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1DSC06448
울진원전 직원 가족들이 사회봉사의 하나로 사랑의 반찬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 지역경제가 우선

울진원전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울진군에 납부한 지방소득세와 지역자원시설세 총액은 1천953억원에 이른다.

이중 지역자원시설세는 총 1천265억으로 지난 2005년 12월 재개정된 지방재정법에 의해 원전소재 지자체의 수입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건설기간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가동 원전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해당 연도 전력생산량의 기준으로 kW당 0.5원이 부과되고있다.

이 중에서 kW당 0.25원은 경북도(35%)와 울진군(65%)이 집행한다. 지역자원시설세외에도 울진원전이 있음으로 울진군에 지원되는 것으로 기금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 등이 있다. 2012년도까지 지역에 지원된 총 기금지원사업금액은 2천915억원이고, 울진원전이 직접 시행한 사업자지원사업비는 601억원이 집행되었다.

기금지원사업으로는 소득증대사업 156억, 공공시설사업 804억, 육영사업 343억, 전기보조사업 등 238억, 특별지원사업 1,305억, 기타사업 69억원이 지원되었다.

사업자지원사업으로는 교육장학사업 116억, 지역경제협력사업 142억, 주변환경개선사업 35억, 지역복지사업 131억, 지역문화진흥사업 122억, 기타 지원사업으로 55억원이 집행됐다.

특히 2011년 울진원자력본부가 지역경제기여도 조사결과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총 1천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4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회사를 포함한 울진출신 종업원은 총 832명으로 이들이 받는 총 급여액은 405억 3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역과 구매공사 이윤액은 83억원으로 지난해 48억1천만원에 비해 34억9천만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본관건물 신축,노후사택 전면보수 공사와 신울진건설사무소 신축 등 건설 관련 공사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방세 및 전력산업기반기금은 476억원으로 울진군 예산총액 4천240억원의 약 11%를 차지했다.

◆사회공헌도도 향상

울진원자력본부는 상생의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자매결연등을 통한 교류활성화와 왕성한 봉사활동, 지역인재 양성 등 새로운 기업문화 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울진본부는 지역사회와의 ‘공존·공영의 경영’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울진사랑봉사대를 창단했다.

2012년도 사회공헌활동 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러브펀드’ 1억8천여만원,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1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7억원 등 모두 9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직원들의 러브펀드 가입계좌수는 1만5천405계좌로 1인당 평균 10.2계좌에 이르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울진본부는 울진군종합자원봉사단체와 합동으로 2012년도 군내 최초로 울진에서 열린 제14회 경북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비롯한 울진뮤직팜페스티벌, 워터피아 페스티벌, 울진군자원봉사자대회시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울진군보건소와는 이동목욕 봉사활동, 사회적기업인 드림앤해피워크와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 활동, 울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는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진원전 ‘1부서 1자매마을 봉사활동’은 총 79개 부서가 79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어버이날 행사 지원은 물론 독거노인 방문, 마을 어르신 온천 체험행사 지원, 벼베기, 농산물 수확 돕기 등 자매마을 돕기에 지난해 총 524회에 걸쳐 각종 자매마을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항상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업무를 추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주민들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칭송을 듣고 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1년에는 울진군의료원과 1억여원의 예산으로 5개월 동안 울진읍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흉부 컴퓨터단층촬영 등 53개 항목에 대한 무료 검진을 가졌으며, 금년에는 북면지역주민 502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수행했다.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실추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한수원 전직원 10만시간플러스 특별봉사활동 운동의 일환으로 기존 봉사활동과는 별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시행, 지난 9월 16일 목표시간을 달성했다.

울진군노인요양원 환경정화 활동, 나곡4리 농가 일손돕기, 바다지킴이 해양정화활동 등 울진본부 전직원이 참여하여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봉사활동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10만시간의 소중한 행복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이 밖에도 금년에는 저소득 32가구에 대한 사랑의 집수리 시행, 사랑의 울타리 지역아동센터 지원, 저소득 가구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 울진군 보건소와 연계한 치매건강관리프로그램 운영, 저소득 세대에 대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활동 시행, 울진군새마을회와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310세대에 사랑의 김장을 나누며 따뜻한 온정도 함께 전달했다.

김세경 본부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하여 기업과 지역민,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한수원의 기업정신을 구현하고,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울진=엄용대기자 yyd@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