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아기들에 생명의 털모자 선물
저체온증 아기들에 생명의 털모자 선물
  • 최규열
  • 승인 2012.12.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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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작업치료과 교수·학생 ‘빈곤국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
단체사진3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학과장 이윤미) 교수와 학생들은 16일 학과 실습실에 모여 저체온증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신생아들에게 전달할 털모자를 만들고 있다.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학과장 이윤미) 학생들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빈곤국의 영유아들을 위해 털모자 뜨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학기말고사를 마친 작업치료과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16일 학과 실습실에 모여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보낼 털모자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털모자를 직접 떠서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이 털모자는 일교차가 큰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를 비롯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저체온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올해 10월 가을학술제부터 시작해 학생들이 틈틈이 시간을 쪼개 정성들여 만들어온 털모자는 12월 중에 100개를 완성해 보낼 예정이다.

손예린 양(1년·과대표)은 “조그마한 정성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작업치료과 학생으로서 큰 기쁨”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윤미 학과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지만 접근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참여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 봉사의 참뜻을 배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업치료과 교수와 학생들은 2010년부터 ‘천원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매달 1천원씩을 모아 월드비전(국제구호개발 NGO)을 통해 해외아동 2명을 후원해오고 있다.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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