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반값등록금, 대학생 정서와 딱 맞아”
“朴 반값등록금, 대학생 정서와 딱 맞아”
  • 이창재
  • 승인 2012.12.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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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7개 대학 학생대표
박근혜 후보 공약 ‘환영’
18대 대선 여야 후보들이 16일 펼친 3차 대선후보 방송토론회에서 공방전이 오간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과 관련, 지역대학생들의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로 전국대학생연합 지역 7개 대학 대표 학생들은 17일 ‘박근혜 후보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대학교 등록금을 차등적으로 줄이고 학자금 대출의 금리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박 후보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지지 심정을 전했다.

이들은 “얼마 전 발표된 전국 총학생회장들의 지지 선언에서 언급된 ‘대학등록금 감면의 수위를 조사한 자료’에서, 무조건 반액을 감하는 것보다는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감면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대학생의 정서와 박 후보의 제안이 빈틈없이 들어맞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 모두가 대학교육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등록금을 인하하고, (영국과 뉴질랜드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학자금 대출의 금리를 0으로 낮추는 것이 개혁의 시작”이라며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으로 계속해서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면 분명 박 후보가 원하는 것처럼 걱정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똑똑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박 후보의 일자리 창출공약에 대해서도 “스펙초월채용시스템과 중소기업글로벌화는 스펙전쟁에 희생양으로 남겨져 버린 우리 대학생들에게 희망의 내일을 선사할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국가고시와 같은 제도의 개선을 제안한다”면서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라신다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자리창출과 함께 국가고시의 개선 등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학생들까지 보듬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가톨릭대 교육학과 정경미 학생은 “자신의 전공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대신 모두가 특정시험의 고득점만을 노리며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전국의 대학생들은 똑같은 능력을 갖춘 인간으로 양성되는 것에 지쳐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학이 찍어낸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만연하며, 이력서에 쓰는 정보의 가짓수 때문에 구직의 성패가 좌우되고, 이는 사회계층의 대물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오직 박근혜 후보만이 끊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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