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4가지 주제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옛 자인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옛 자인(慈仁)을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현재의 경산시는 옛 경산·하양·자인현이 합쳐서 형성된 도시로, 이 가운데 자인현에 대해 조명해보는 이번 전시는 왜 자인이 지역문화의 보물창고인가를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통해 설명한다.
전시는 ‘옛 자인의 선사문화와 고대문화’, ‘옛 자인의 불교와 유교문화’, ‘임진왜란과 자인현 복현 운동’, ‘옛 자인의 민속문화’ 등 모두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반룡사에서 1740년에 제작된 ‘금강반야바라밀경 경판’(경남 유형문화재 제293호)과 자인면 서부리, 남산면 경리·산양리에서 있었던 발굴조사 성과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돼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찬호 경산시립박물관장은 “옛 자인현은 현재의 자인면을 중심으로 용성면과 남산면, 진량읍 일부와 동부동 일부를 영역으로 한 고을이었다”며 “이러한 옛 자인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의 소중함과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