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파이더’ 청송 열전

새해 첫 주 5, 6일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

12, 13일 월드컵·세계선수권, 국내외 160여명 참가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2 — 내년 1월 청송에서 2013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올해 초 열렸던 2012년 대회 장면.

청송군은 2013 계사년 첫 주부터 추운 겨울이 더 좋은 사람들의 축제인 아이스클라이밍대회를 청송얼음골에서 2주 연속 개최함으로써 겨울의 고장 청송을 널리 알린다.

새해 첫째주인 1월 5, 6일은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2013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청송군, 대한산악연맹, 매일신문이 공동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프레대회로 2012/2013 아이스클라이밍 코리안 컵 시리즈 2차 대회다.

지난해 25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고 아이스클라이머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이다.

또한 둘째주인 1월 11일 청송군민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2, 13일 ‘201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겸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이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월드컵으로 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위원회가 주최하고 청송군,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후원, 아웃도어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협찬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박희용, 신윤선 등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총160여명(한국선수 38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겸하고 있어 지난대회보다 더 많은 국가 및 선수들이 청송을 찾는다.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회 개최해 왔으나 유럽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2011년 청송군이 최초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향후 2015년까지 국제대회가 청송에서 열린다.

또한 대회기간에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썰매장운영, 각종 이벤트가 체험행사로 진행되며, 청송농·특산물홍보, 노스페이스홍보관,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청송백자전시 등 다향한 전시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새해부터 연속으로 열리는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하여 세계적인 겨울빙벽의 관광명소 자리잡을 예정이며, 청송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산악스포츠메카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청송=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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