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中 상해지점 개점
대구은행, 中 상해지점 개점
  • 강선일
  • 승인 2012.12.17 18: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銀 최초 해외영업점…현지진출 기업 금융지원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의 해외 영업점인 중국 상해지점을 열었다.

대구은행은 지난 4일 중국 상해시 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공상등기(사업자등록증)를 받아 지점개점 절차를 마무리하고, 17일 국제 최대 금융시장인 상해에 지방은행 최초 해외 영업점 개점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하춘수 대구은행장을 비롯 대구와 상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업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지방은행 최초의 해외영업점 개점을 축하했다. 또 중국 상해지점 1호 고객으로 제성유압기계(대표 이창호)가 등록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대구은행은 2008년 6월 중국 상해사무소를 열고, 지점 개점을 준비해 지난 4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데 이어 11월 본인가를 받았다. 조성문 지점장을 비롯 13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은 중국 현지인 및 조선족과 한국 유학생 출신으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어문·금융관련 학과를 졸업했으며, 경력직과 신입행원들로 구성돼 있다.

대구은행은 상해지점 개설로 1천200여개에 달하는 중국 진출 대구·경북지역 기업은 물론 한국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방은행 최초의 해외 영업점 설립을 통한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성문 대구은행 상해지점장은 “2008년 사무소 개소 이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 중국내 영업활동을 위한 시장성 및 타당성 검토 등의 비영업활동을 통해 상당 수준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해외진출 영업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상해지점 개설로 대구은행의 활동 범위를 세계무대로 넓히며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다방면으로 진행해 지역기업과 지역경제 모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