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관위, 즉각 법적 조치 취하라”
민주선대위 현장조사 동행
선관위, 임대자 검찰 고발
민주선대위 현장조사 동행
선관위, 임대자 검찰 고발
대선을 이틀 앞두고 대구에서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운동 사무실로 추정되는 정황이 선관위에 적발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선거사무실이 분명한 만큼 대구선관위는 즉각적인 검찰 고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구시선관위는 시민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께 민주통합당 관계자 2명과 함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 동구 신천동 K오피스텔 19층 사무실을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선관위는 현장의 해당 사무실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명의로 된 임명장 200여장과 새누리당 선대위 직함이 적힌 명함, 빨간 목도리 등을 발견했다. 또 임명장 수여자 확정 명단, 임명장 수여자 당부사항, 데스크탑 컴퓨터 2대, 노트북 1대 등 증거물을 수거했다.
특히 선거운동시 주의사항과 득표요령을 정리한 임명장 수여자 당부 문건에는 ‘하루 1인 10명 이상 지지자 명단 제출’, ‘우리 집 20대와 40대는 우리가 책임진다’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곳은 한모씨가 한달 보름 전에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한씨와 여직원 1명이 함께 있었다. 선관위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실장이란 한씨의 명함도 발견했다. 새누리당 당원인 한씨는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수성구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인근 M웨딩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선관위는 해당 사무실에서 수거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대구선대위 이승천 위원장은 “선관위가 수거한 물품만 봐도 미등록 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정황이 분명한데 불법이 아니라 법리검토를 하겠다는 것은어처구니 없다”면서 “대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은 대통령직을 탈취하는 부정선거다.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대구선대위는 이 사무소와 관련해 간여한 적도 아는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선관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모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전날 시선관위는 해당 사무실에서 수거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대구시선관위는 시민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께 민주통합당 관계자 2명과 함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 동구 신천동 K오피스텔 19층 사무실을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선관위는 현장의 해당 사무실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명의로 된 임명장 200여장과 새누리당 선대위 직함이 적힌 명함, 빨간 목도리 등을 발견했다. 또 임명장 수여자 확정 명단, 임명장 수여자 당부사항, 데스크탑 컴퓨터 2대, 노트북 1대 등 증거물을 수거했다.
특히 선거운동시 주의사항과 득표요령을 정리한 임명장 수여자 당부 문건에는 ‘하루 1인 10명 이상 지지자 명단 제출’, ‘우리 집 20대와 40대는 우리가 책임진다’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곳은 한모씨가 한달 보름 전에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한씨와 여직원 1명이 함께 있었다. 선관위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실장이란 한씨의 명함도 발견했다. 새누리당 당원인 한씨는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수성구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인근 M웨딩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선관위는 해당 사무실에서 수거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대구선대위 이승천 위원장은 “선관위가 수거한 물품만 봐도 미등록 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정황이 분명한데 불법이 아니라 법리검토를 하겠다는 것은어처구니 없다”면서 “대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은 대통령직을 탈취하는 부정선거다.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대구선대위는 이 사무소와 관련해 간여한 적도 아는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선관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모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전날 시선관위는 해당 사무실에서 수거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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