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줄줄이 인상 예고
물가 줄줄이 인상 예고
  • 강선일
  • 승인 2012.12.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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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요금 새해부터 600원 오른 2천800원
두부·콩나물·밀가루 등 생필품도 10%안팎 ↑
대구 택시요금이 내년 1월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 기준 600원 인상된다. 두부·콩나물 등 생필품 가격도 10% 안팎의 인상률이 확정된 상태다. 오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물가가 본격적 인상 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지역경제협의회(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해 법인·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에서 제출한 운임·요금 변경신고서를 받아들였다고 18일 밝혔다.

요금인상 계획에 따르면 중형택시는 기본요금 2km까지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기본요금이 600원 오른다. 이후 △거리요금은 150m당 100원에서 14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시속 15km 이하 주행시 36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조정돼 19.77% 인상된다.

다만, 모범·대형택시는 타 도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현행요금으로 동결했다. 대구시는 또 경차택시 수요 증가에 맞춰 경차택시 요금을 기본요금(2km)까지 2천원, 이후 거리요금은 180m당 100원, 시간요금은 43초당 100원으로 책정했다.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두부·콩나물·밀가루 등 주요 식품업체들의 생필품 가격도 내년부터 줄줄이 오른다.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 등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양념류 13종, 식용유 6종, 물엿 3종 등 가공식품 22종의 가격을 8∼10%, 두부와 콩나물 등 신선식품 25종 가격은 10% 정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밀가루 등의 생필품 가격은 대선이 끝나면 대폭 인상이 예고됐다. 밀기루를 유통하는 제분업계는 대선이 끝나면 최소 9%정도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환율 하락에도 불구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주정 가격 급등에 따라 업계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소주·맥주 출고가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구지역 업체인 금복주 등 지방 주류업체의 제품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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