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수시모집 마감

등록률, 작년보다 소폭 상승
수시지원 6회 제한 등 영향…경북대는 하락

지역대학들이 18일 ‘2013학년도 수시모집’ 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등록률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도 대학입시 전형이 바뀌어 재수기피현상과 함께 올해는 수시 지원이 6회로 한정돼 수험생들의 무분별한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계명대는 18일 2013학년도 수시모집 등록결과 모집인원 3천15명 중 2천903명이 등록해, 96.3%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5.7%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대구대는 수시합격자 2천567명(정원내) 중 2천396명이 등록해 93.3%의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 등록률 92.3%보다 다소 상승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날 201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천820명(정원내) 모집에 1천696명이 등록해 93.2%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수시 등록률 90.2%보다 3%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2013학년도에 신설한 글로벌융합대학과 의료·생명산업대학이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대구한의대는 1천4명 모집인원에 905명이 등록해 90.1%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영남대는 2천788명(정원내) 중 2천605명이 등록해 최종 등록률 9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수시모집 등록률 91.9%보다 1.5% 상승한 결과다.

반면 경북대는 합격자 3천17명중 2천528명이 등록, 83.79%의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 등록률 87.62%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경북대와 수도권 대학 복수 합격생 및 타 대학 취업유망학과 합격생들이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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