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재선 지역발전 위한 디딤돌 돼야
경주 재선 지역발전 위한 디딤돌 돼야
  • 승인 2009.04.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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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왜곡, 편 가르기 안돼
현직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이란 불명예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4·29 경주 재·보선거에 대한 의미가 왜곡, 전달되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을 주고 있다.

재선거는 국회의원 부재란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뒤처진 지역발전의 끈을 잡아 당길 수 있는, 한마디로 경주 발전과 안정을 기하는 디딤돌로 활용돼야한다.

어떤 정책이 경주발전을 이끌고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견주는 선거가 돼야한다는 여론이다.

반면 누군 누구 편이라서 되고 누군 누구 사람이라서 안된다는 식의 감정싸움은 선거판에서 사라져야할 구태다.

중앙정치권과 일부 언론이 만들고 있는 당내 계파간 싸움으로 선거 의미가 축소되면서 여·야와 무소속, 7명의 후보가 나서 초반부터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지만 민심은 찬바람이다.

19일 가두유세 차량들이 밀집한 경주 안강장터.

이곳은 오전부터 경주 국회의원, 경주시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로 북적였다.

국회의원 재선 후보 7명 중 채수범 후보를 제외한 6명이 지지를 호소하면서 열기를 높였으나 정작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니편, 내편 가르다가 경주경제살리기 선거는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한 좌판 상인은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힘든데 출마 후보들이 상대 후보들을 비난하는데 열중하고 있어 꼴 사납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저녁 경주 모 택시기사는 이번 선거와 관련, “지난 총선거와는 달리 이번 재선거는 경주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런 민심을 읽은 각 후보 진영은 입으로는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된 정책발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무조건 당선되고 보자는 후보들의 친박 바람몰이와 무차별 공격모드는 경주발전과는 무관하다.
이번 선거는 기존의 정쟁선거, 마타도어 선거 등 혼탁 선거를 불식시키는 정책토론의 장으로 이어져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제 20일부터 24일까지 당장 후보간 방송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선거 중반전 이후에는 후보들의 경주 발전 정책들이 유권자들에 회자되는 선거가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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