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친 뒤 메시지를 남기고 미국 샌프란스시코로 출국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 제4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마지막 출국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으며, 박선숙·송호창 본부장을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도 안 전 후보를 배웅했다.
이날 검정 배낭을 멘 단출한 차림의 안 전 후보는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인사하며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투표가 마무리된 오후 6시 안 전 후보는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그간 소회가 담긴 공항 메시지를 전했다.
유 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 제4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마지막 출국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으며, 박선숙·송호창 본부장을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도 안 전 후보를 배웅했다.
이날 검정 배낭을 멘 단출한 차림의 안 전 후보는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인사하며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투표가 마무리된 오후 6시 안 전 후보는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그간 소회가 담긴 공항 메시지를 전했다.
유 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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