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朴 당선인에 ‘국민통합’실천 당부
시민단체, 朴 당선인에 ‘국민통합’실천 당부
  • 김상섭
  • 승인 2012.12.20 17: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연대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20일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진보와 이념을 떠난 대통합을 당부했다.

진보성향의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야권후보에 표를 던졌던 국민 절반의 의견도 겸허히 경청하고 수렴하기를 기대한다”며 “대다수 국민들을 절망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불공정과 양극화를 개선하기 위해 재벌개혁을 비롯한 정책공약들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사회연대도 “박근혜 당선자와 새누리당은 48%에 달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소통하며 민주주의에 기반한 국민통합에 힘써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에서 자행된 국가기관의 일탈과 부정비리, 권력형 부패는 철저히 책임을 묻고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당선소감을 통해 밝힌 것처럼 국민 대화합과 통합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쌍용차 노동자, 밀양송전탑, 제주 강정마을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로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표시간 연장 등 참정권 보장 운동을 벌였던 ‘투표권 보장 공동행동’은 “투표율은 높았지만 선거 당일에도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며 “선거가 끝난 만큼 정치적 이해득실을 핑계로 제도 개선을 미루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수 성향의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이번 대선 결과를 “종북좌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자유애국세력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공약의 선후와 경중을 가릴 것,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양세력과의 동맹 강화로 대한민국의 전략적 가치 극대화를 요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종북좌파세력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