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대탕평, 분열·갈등 끊겠다”
“화해·대탕평, 분열·갈등 끊겠다”
  • 장원규
  • 승인 2012.1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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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소외 없이 경제과실 함께 나누도록 할 것”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모든 지역과 성별과 세대의 사람들을 골고루 등용해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선인사 기자회견을 갖고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상생과 공생의 정신은 선조가 우리에게 물려준 훌륭한 자산이다. 이제 상생과 공생의 정신이 정치·경제·사회 곳곳에 스며들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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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쟁상대였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는 “저나 문재인 후보님 모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박 당선인은 “1960년대 초 1인당 국민소득이 100불에도 미치지 못한 나라에서 2012년 지금은 그 200배가 넘는 2만 불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주부님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젊은이들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과 고통은 여전히 크다”면서 “저는 다시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대통합이고, 경제민주화이고, 국민행복”이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우리가 처한 안보현실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동북아 역내 갈등과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소명은 바로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튼튼한 안보와 신뢰외교를 통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겠다는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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