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위 팀인 GS칼텍스는 19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계속된 2009한.일배구 톱매치에서 일본 여자배구 2위팀 히사미츠 스프링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25-23 15-25 21-25 25-18 9-15)으로 졌다.
GS칼텍스와 히사미츠는 이번 대회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올해로 3회째인 2009 한일 톱매치는 한일 프로배구 1, 2위 팀이 출전해 상대국 팀과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치러 승부를 가리는 대회로 순위는 승률-점수득실-세트득실 순으로 정한다.
1세트 22-21에서 데라크루즈가 혼자 석 점을 따낸 데 힘입어 25-23으로 경기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를 15-25로 힘없이 내준 뒤 3세트에서도 히사미츠의 주포 마이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올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인 GS의 데라크루즈가 4세트 폭발했다. 무려 11점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으면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4세트 선발 출장한 이정옥도 서브득점에다 백발백중 공격 성공으로 5점이나 쓸어담으면서 데라크루즈를 지원했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GS칼텍스는 히사미츠의 블로킹에 공격이 잇따라 가로막히면서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히사미츠의 효도(18득점)는 5세트에서만 블로킹 득점 1개를 비롯해 5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히사미츠의 주포 마이코는 26점을 혼자서 뽑아내며 GS 격파의 선봉장이 됐다.
GS 데라크루즈는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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