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예산안 연내 통과해야”
이한구 “예산안 연내 통과해야”
  • 김상섭
  • 승인 2012.12.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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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협조 요청…택시법·유통산업법 처리 방침
대화나누는이한구-진영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진영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사진)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예산안 처리는 12월 말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된다”며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이 빨리 대선 후유증에서 벗어나서 정상적인 정당활동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의외로 많은 국민이 현정부에 대해 불만이 많고 여당에 기대를 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야당과의 상생국회 운영을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 초기에 우리가 약속했던 ‘상생국회’가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많이 희석이 돼버렸지만, 그 정신을 다시 찾아 야당의 협조를 최대한도로 얻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뒤 가진 오찬에서 다음주 본회의에서 ‘택시법’을 처리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택시ㆍ버스업계와 합의하지 못하면 본회의 때 무조건 통과시킨다고 했다”며 “대중교통 근간이 흔들리긴 하지만,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문제가 있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유통산업법도 “새누리당 의원 다수는 자정부터, 야당은 오후 10시부터 대형마트 영업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아직 합의가 된 것은 아니지만 (타협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처리에 무게를 뒀다.

이는 박근혜 당선인의 ‘신뢰의 정치인’이미지를 흐트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치쇄신의 지름길이라는 당선인의 뜻을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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