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WBC 공인구로 훈련
내년 1월부터 WBC 공인구로 훈련
  • 승인 2012.12.24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구대표팀, 5천 개 중 투수에 우선 지급 예정
내년 3월 열리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1월부터 WBC 공인구로 훈련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미국 쪽에 WBC 공인구 5천 개 정도를 주문했고 조만간 도착한다”고 24일 전했다.

KBO는 공을 받으면 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 28명 중 13명을 구성한 투수들에게 먼저 나눠주고 남는 공은 2월13일부터 대만 자이현에서 열리는 대표팀 합숙훈련 때 사용할 예정이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 등이 빠지면서 투수진은 오승환·장원삼·차우찬(삼성), 박희수(SK), 노경은·이용찬(두산), 정대현(롯데), 윤석민·김진우·서재응(KIA), 유원상(LG), 손승락(넥센), 장원준(경찰야구단)으로 새로 구성됐다.

WBC 예비 엔트리에 뽑힌 일본 선수들은 현재 개인 훈련을 하면서 WBC 공인구와 일본 공인구의 차이를 비교하고 있다.

일본보다 WBC 대비가 늦었으나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하다가 해마다 2월1일부터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는 반면 우리 선수들은 1월 초부터 팀 훈련을 시작해 훨씬 밀도 있게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WBC 공인구에 적응하는 데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KBO는 내다봤다.

미국 롤링스 사가 제작한 WBC 공인구는 현재 일본 야구의 공인구인 미즈노 사의 ‘날지 않는 공’(통일구)과 맥스, 스카이라인, 빅라인 등 국내 업체가 제작한 한국 공인구보다 표면이 미끄럽다.

대신 실밥 두께는 한국 공인구처럼 표면에 잘 도드라져 변화구를 던지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KBO 측의 설명이다.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등 일본 투수들은 자국 공인구보다 실밥이 도톰해 잘 휘는 WBC 공인구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훈련 기간 연습 파트너도 곧 확정될 예정이다.

KBO 측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아직 공식 연습 팀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의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라미고 몽키스, 퉁이 라이온스 등 대만 프로팀과 대결해 기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2009년 2회 대회 때는 요미우리, 세이부 등 일본 프로팀과 격돌하고 본 대회에 나섰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