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글날 ‘공휴일’…23년만에 쉰다
내년 한글날 ‘공휴일’…23년만에 쉰다
  • 승인 2012.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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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3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은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부터 국군의 날(10월 1일)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 10월 9일 제566주년 한글날을 계기로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는 등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넓게 형성됨에 따라 이를 위한 규정 개정을 추진해왔다. 정부가 4월 13~15일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83.6%가 찬성했다.

한편, 내년부터 법정 공휴일은 3·1절,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1월1일, 설 연휴, 석가탄신일(음력 4월8일), 어린이날(5월5일), 현충일(6월6일), 추석 연휴, 기독탄신일(12월25일)을 포함해 모두 15일로 늘어난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번 공휴일 지정은 한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키우고, 국내외적으로 한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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