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크리스마스 장학금’
1천만원 ‘크리스마스 장학금’
  • 이시형
  • 승인 2012.12.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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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지역 초·중·고교생 24명에 전달
포항해양경찰서가 지역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해경은 지난 6월에 이어 24일 올해 2번째로 1천만 원의 장학금 지급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

포항해경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오전 10시 지역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평소 솔선수범하며 학업에 충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초ㆍ중ㆍ고교생 24명(고교생 13명, 중학생 이하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포항해양은 이밖에도 연말연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기초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박종철 서장 취임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과 경찰서 자체 ‘사랑나눔, 행복나눔 모금함’을 통해 모여진 금액으로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포항해경 장학회는 올 2월 전 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처음 설립됐다.

포항해경 직원들은 정성을 모아 장학기금을 조성해 해양종사자 및 주민의 학생자녀, 소년ㆍ소녀가장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종철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포항해경 전 직원이 자체 조성한 장학금으로 연말연시 지역 모범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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