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 배당금 ‘37억3천만 원’ 역대 최대

SK, 12억4천만 원 받아

2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최대 우승 배당금을 받았다.

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37억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3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수입이 사상 최다인 103억9천322만6천원을 기록하면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거푸 제패한 삼성에 돌아갈 몫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KBO는 포스트시즌 수입 중 제반 경비 40%를 뺀 금액을 가을 잔치에 올라온 4개 팀에 나눠준다.

정규리그를 우승한 삼성은 이 금액 중 먼저 20%를 가져갔고, 나머지 금액 중 한국시리즈 우승 몫으로 50%를 보탰다.

삼성은 이렇게 합친 37억3천만원을 팀 기여도에 따라 선수들에게 차등 분배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A급 선수는 예년에는 1억원 남짓 받았으나 올해에는 배당금이 늘면서 1~2천만원 정도 더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준우승팀 SK는 12억4천만원을 받았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는 각각 7억4천만원, 4억9천만원이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