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최고 명장’ 대우
삼성, 류중일 감독 ‘최고 명장’ 대우
  • 승인 2012.12.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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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KS 우승 공로…자가용 ‘에쿠스’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는 팀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을 최고 ‘명장’ 대우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팀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을 최고의 ‘명장’으로 대우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류 감독의 자가용을 체어맨에서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로 교체하고 지난 2년간 공로를 인정했다.

보통 삼성그룹 전무급 인사들이 체어맨이나 제네시스를 타고 사장급이 에쿠스를 택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류 감독의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또 라이온즈 A급 선수들이 받은 우승 배당금 1억1천~2천만원 이상의 포상금을 류 감독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은 맏형 리더십을 발휘해 지난해 사령탑 데뷔와 함께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 정상을 거푸 정복했다.

올해에는 ‘즐기는 야구’를 강조하며 김응용, 김재박, 선동열, 김성근 감독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궜다.

삼성 구단은 확실한 성과를 낸 류 감독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겨줬으나 연봉 인상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고려하겠다는 자세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류 감독의 연봉은 재계약 협상에서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25일 말했다.

류 감독은 2010년 말 삼성과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에 계약했다.

한번도 어렵다는 한국시리즈를 두 번이나 제패했으나 연봉 인상은 없었다.

삼성은 과거 선동열 감독(현 KIA 감독) 재임 시절 2005~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공로로 선 감독의 연봉을 2억원에서 3억5천만원까지 올려줬다.

그러나 류 감독의 경우 계약 기간 연봉 인상을 하지 않는 대신 재계약 때 제대로 보상하겠다는 게 구단의 생각이다.

SK 와이번스를 2007~2008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성근 전 감독(현 고양원더스 감독)은 2009년 팀과 재계약하면서 최초로 야구 감독 연봉 4억원 시대를 열었다. 우승 공로로 연봉이 1억5천만원 인상됐다.

선동열 KIA 감독은 현역 감독 중 가장 많은 3억8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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