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 변신…어린이들에 기쁨 전달
김완용 포항시 남구청장이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마친 뒤 어설프지만 바쁜 손길을 놀렸다. 아울러 함께 참여한 직원들의 바쁜 손길도 예사롭지 않았다.
김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전달코자 ‘감사와 사랑의 행복빵’굽기를 했다.
계란과 설탕, 식용유를 섞느라 분주한 손길로 조금이라도 크고 맛있는 빵을 만들려고 제빵사로 변신한 직원 20여명의 바쁜 손길덕에 행복빵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다.
‘더 깨끗하게,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사랑으로 구워진 300여개의 영양빵 카스테라는 대도동 행복한홈스쿨와 대송면 소재 그림속 세상을 방문해 전달됐다.
어린이들을 만나기전 깜짝 산타로 변신한 김 구청장은 어린이들로부터 환호의 박수를 받으며 준비해간 ‘감사와 행복빵’에 희망을 담아 전달했다. 일터로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천사처럼 웃는 어린이를 꼭 안아주며 꿈을 꾸는 청년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학창시절 어려운 생활을 한 탓으로 불우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된다는 김 구청장은 “남구청 간부공무원들을 비롯한 여러 직원들이 감사와 행복빵 굽기행사에 참여해 줘 감사하다”고 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