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체육시설·숲속체험장 등 갖춰
수성구 청소년 수련원은 진밭골 옛 초등학교 분교 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해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청소년 수련원은 부지면적 1만3천671㎡, 연면적 1천461㎡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국비 26억4천만원, 구비 15억1천500만원 등 총 사업비 41억5천500만원이 투입됐다.
지하1층 477.32㎡에는 사무실과 다목적실, 식당, 주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1층 518.46㎡에는 실내집회장(강당), 생활관 3실, 남자 지도자실과 숙소, 휴게실 등이, 지상2층 465.32㎡ 공간에는 강의실 및 회의실, 분임토의실, 여자 지도자실과 숙소, 휴게실, 생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청소년 수련원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야외 농구장, 풋살장, 족구장,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수련하기에는 적합한 청소년 종합수련시설이다.
또 이미 조성돼 있는 삼림욕장 내 숲속심신단련지구, 숲탐방지구, 자연탐방 및 치유의 숲지구, 산책로 등과 야외공연장, 쉼터, 체력단련시설, 야생화 단지 등 다양한 숲속 체험장을 지니고 있다.
수성구청은 청소년 수련원을 체험활동과 특성캠프, 힐링캠프, 청소년 문화행사 등 청소년들의 욕구가 반영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수련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가출, 폭력 등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체험캠프의 장과 학교폭력예방·치유 캠프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유관기관, 청소년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 학교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 영어체험, 방학을 이용한 다양한 캠프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21C형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적인 역량개발과 건전한 성장을 지원키로 했다.
구청은 또 지역 주민들에게는 진밭골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대덕산, 용지봉, 만보산책로를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와 자연체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심신단련과 함께 교육·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내년 1월 개원되면 자연경관에 걸 맞는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취적 기상과 호연지기를 길러 건전한 청소년 문화형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수성구 청소년 수련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