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희망찬 새해 설계
음악과 함께 희망찬 새해 설계
  • 황인옥
  • 승인 2012.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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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송년음악회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
대구시향연주모습
대구시향 단원들 모습.
2013년 떠오르는 첫 해 맞이로 송구영신(送舊迎新) 할 수 없다면, 공연장에서 예술을 즐기며 감격적인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뜻 깊은 방법이 될 것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수성아트피아가 다사다난했던 2012년의 기억을 되돌아보고, 희망한 새해를 설계하는 제야음악회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2012 송년음악회 아듀(Adieu)2012, 뉴 스타트(New Start)2013’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임진년을 마무리 하고 희망찬 계사년을 맞이하기 위한 ‘2012 송년음악회 아듀(Adieu)2012, 뉴 스타트(New Start)2013’을 연다. 공연은 28일 저녁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이번 공연은 소방관,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등 각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들과 문화소외계층, 일반 시민 등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화합과 소통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지역 예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고 있는 협연자들의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이일구 김천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대구KBS 송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2012년을 되돌아보는 전반부와 2013년의 희망을 노래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공연 전후에는 올 한해 대구의 이모저모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등 대구시민들이 하나 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행사들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난다.

본 공연의 전반부는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 국악단, 무용단)을 비롯해 협연을 맡은 음악인들까지 총 160여 명이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훙을 돋운다. 시작은 타악앙상블 원니스 액션의 강렬한 타악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이어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이 ,제3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테너 안민우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이 흥겨움을 노래한다.

또 부산MBC 주최 ‘제29회 부산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최연소로 입상한 트럼펫 황규진과 2012년 제30회 대구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리톤 최기돈,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열창한다.

2012 전국무용제 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김분선과 송경찬이 현대무용 ‘2인무’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한윤석이 성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어 대구시립국악단의 북을 두드리며 추는 우아한 궁중춤 무고(舞鼓)로 전반부 공연이 마무리 된다.

휴식 후 이어지는 후반부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제4악장 ‘환희의 송가’가 장엄하게 장식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테너 신현욱, 바리톤 제상철이 솔리스트로 참여하고, 대구시립교향악단 60여명과 대구시립합창단, 김천시립합창단 100여명까지 총 160여명이 환상적인 하모니로 웅장한 감동을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053) 606-6131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하는 수성아트피아의 제야음악회는 오는 31일 밤 11시에 열린다.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 최선용의 지휘와 미국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극장 주역가수 테너 신동원, 국내 최고의 ‘투란도트’로 찬사를 받은 소프라노 이화영이 무대를 꾸민다.

음악회는 대구 출신 작곡가인 현제명의 오페라 ‘춘향전’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넬라 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귀에 익은 대중적인 곡으로 구성된다.

2013년 새해의 순간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로 시작한다. 테너 신동원이 오페라 ‘투란도트’의 유명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소프라노 이화영이 오페라 ‘쥬디타’의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 하는 내 입술’을 , 두 성악가가 함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To Night’를 연주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소리를 비롯, 추첨을 통한 다양한 선물 증정이벤트, 모든 관람객에게 사랑의 장미를 증정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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