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체제 이동거리·경기력 상관관계는?
10구단 체제 이동거리·경기력 상관관계는?
  • 승인 2012.12.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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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연구팀, 결과 발표
프로야구 10구단 체제에서 구단별 이동거리를 줄여 공평한 경기력을 선보이려면 수도권 4개·지방 6개 구단 체제로 편성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체대 스포츠분석센터 전임 연구원인 김세형 박사는 26일 ‘10구단 체제에서 구단별 이동거리와 경기력의 상관관계’라는 자료를 발표하고 수도권에 4곳, 비수도권에 6개 구단이 들어서야 구단별 이동거리 격차를 크게 줄여 공정한 경기력을 선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2015년 10개 구단이 출범한다고 보고 1군 리그의 총 경기 숫자를 팀당 162경기로 설정해 구단별 이동거리를 계산했다.

거리 계산방식은 홈구장을 출발해 원정구장에 도착, 3연전을 치른 후 홈구장으로 돌아오는 거리만으로 산출했다. 연구팀은 KT·수원이 10구단으로 참여하면 5개 지방 구단의 연간 이동거리 평균이 수도권 5개 구단의 거리보다 34% 더 긴데 비해 부영·전북이 10구단이 되면 6개 비수도권 구단의 거리가 수도권 4개 구단보다 10% 정도만 더 길 것으로 분석했다.

김 박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흥미 차원에서 접근했을 뿐 어느 쪽의 의뢰를 받아 연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해마다 각 구단의 요청을 받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일정을 편성하기 때문에 경기력에 직결되는 요인은 아니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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