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정부에 바란다> 직장인 문영지 (26·대구 성곡초등학교 교사)
<새해, 새정부에 바란다> 직장인 문영지 (26·대구 성곡초등학교 교사)
  • 홍민수
  • 승인 2012.12.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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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수업외 업무 경감시켜 공교육 질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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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일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치솟는 물가에 반해 월급 등 가계수입은 제자리여서 힘들게 살고 있다. 주위 친구들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구지역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 같다. 자금의 유통이 원활한 대기업들이 대구에 많이 들어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

지난 2011년 3월 초등학교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 문영지씨는 2013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대구가 큰 활력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좁은 취업문 때문에 몇 몇 친구들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이 불안한 미래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가 수없이 외쳤던 취업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 말로만 그쳤는데 새 정부에서는 이를 제대로 실천, 국민과의 약속을 꼭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문씨는 이어 “새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현수막에 내걸었던 공약만 잘 이행해줘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정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아울러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소득 양극화 문제를 현명하게 푸는 등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문씨는 교사로 근무하며 느낀 교육 일선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씨는 “사실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업무 처리에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많아 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신경쓰는 것이 실제적으로 힘든 부분으로 존재한다”며 “교원의 업무 경감과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한다면 공교육 붕괴 현상을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씨는 이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현실적 교육정책을 펼쳤으면 한다”며 “더 나은 공교육을 위해 새 정부는 일선 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잘 듣고 이를 반영하는 효과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마지막으로 “새 정부는 민생을 바로잡고 국민의 애환을 보듬는 국정 운영을 할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며 “과거와 같은 권위주위에서 탈피, 국민을 따뜻하게 감싸안아 줄 수 있는 친근한 정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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