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정부에 바란다> 주부 박원숙 (45·대구 북구 침산동)
<새해, 새정부에 바란다> 주부 박원숙 (45·대구 북구 침산동)
  • 홍민수
  • 승인 2012.12.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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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잡아주고 지역 균형발전 이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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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돼 모든 서민들이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 몇 년 간 이 땅의 많은 서민들이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만큼 새 정부는 2013년을 반드시 희망찬 해로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남편과 함께 고등학생, 대학생 두 딸을 둔 워킹맘 박원숙씨는 대한민국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새 정부는 섬세한 국정운영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기대했다.

박씨는 “한 가정의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로서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재래시장이나 마트 가기가 겁난다”며 “새 정부는 탁상행정이 아닌 직접 시장 등을 찾아 물가 동향을 피부로 느끼면서 경제정책을 추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남편과 내 월급은 거의 제자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 간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새 정부가 잘 헤아려 새해에는 모든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꼭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가정주부로서 박씨는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씨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많고 공교육의 붕괴로 사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새 정부는 학교 수업만 열심히 잘 받아도 대학 입시를 걱정하지 않는 교육정책을 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학부모 입장에서 왕따, 학생 자살 등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추진돼 온 관련 정책들을 보면 ‘땜질 처방식’ 대책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새 정부가 이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꼭 마련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또 “대구지역에서 교육과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수성구지역에 너무 집중돼 다른 지역에 사는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소외되고 있다”며 “대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대구의 균형발전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씨는 마지막으로 “2013년에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아울러 새 정부는 ‘대한민국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마음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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