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태하리 일원 15만㎡ 전시관·공연장 건립·수토관 유적 발굴 복원
2015년까지 451억 투입
2015년까지 451억 투입
경북도는 2015년까지 451억원을 들여 울릉도 서면 태하리 일원 2개 지구 15만2천244㎡(황토구미지구 11만2천309, 학포지구 3만9천935)를 관광지로 지정, 개척사 전시관과 공연장, 울릉수토관(울도군 관아) 복원 등 개척시대를 테마로 하는 조성사업을 착수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릉도·독도 개척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관광명소로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근대역사 체험 기회제공과 개척행정의 중심지역으로서 역사관광 거점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의 역사적 배경은 조선시대 공도정책에서 개척정책으로 변화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인 울릉도 검찰사(이규원)의 ‘울릉도 검찰일기’를 토대로 태하리 학포 유적지(임오명 각석문), 울릉수토관의 유적(관아터, 신묘명 각석문, 천제단, 성하신당) 등을 발굴 복원한다.
또 부족한 숙박 및 접객시설의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 277억원을 유치해 연면적 1만600㎡에 팬션7동(245실)을 지어 연간 11만7천600명의 관광객중 체류형 관광객 3만5천명을 수용키로 했다.
울릉군에는 현재 9개 지구(도동약수, 봉래폭포, 사동, 나리분지, 죽도, 도동행남, 사동간령, 태하향목, 섬목·관음도)의 관광지가 대부분 동쪽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이번 개척사관광지는 서쪽지역에 조성함으로서 울릉관광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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