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기록적 폭설 ‘대구가 갇혔다’
12.5㎝ 기록적 폭설 ‘대구가 갇혔다’
  • 승인 2012.12.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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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최고…도로 마비 출근길 지각 속출
눈가득찬대구아파트주차장222
많은 눈이 내린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 이날 대구 적설량은 2000년대 들어 최고인 12.5cm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지하철을 제외한 대구 도심 전체의 교통이 마비, 상당수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 내린 눈은 12.5㎝로 1952년(23.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눈의 양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적설량은 대구 12.5㎝를 비롯해 경주 16.5㎝, 청송 9.5㎝, 안동 9.2㎝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 때문에 대구 도심 곳곳은 극도의 혼잡을 빚은 가운데 왕복 10차로 달구벌대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고, 일부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또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2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은 물론 대구국제공항의 항공기 전편이 결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아울러 경북지역 초·중·고교 99곳이 임시 휴교하는 등 많은 피해와 불편이 뒤따랐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이처럼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영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유는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영남지방에서 만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 때문에 비구름이 발달했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비 대신 눈이 내려 영남지역은 눈으로 뒤덮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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