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은 무서워” 지하철로 지하철로…
“눈길은 무서워” 지하철로 지하철로…
  • 김무진
  • 승인 2012.12.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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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리던 날, 대구 지하철 개통 이래 최다 승객 기록
“눈 내리는 날에는 지하철이 최고에요.”

대구 지하철이 개통 15년 역사상 역대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했다.

구랍 30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에 60년 만에 최대 폭설이 내린 12월 28일 대구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 수가 개통 이래 최다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대구 지하철 1·2호선 하루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66만4천79명의 승객이 이용, 개통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역시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달 7일(46만8천여명)로 이날 보다 42%(19만6천여명)나 수송인원이 증가했다. 또 2011년 하루 평균 수송인원 33만2천명과 비교하면 100%(33만2천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날 대구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은 3만7천410명이 이용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1호선 동대구역(2만8천680명), 1호선 중앙로역(2만7천754명), 1호선 상인역(2만6천421명)이 뒤를 이었다.

이는 눈이 오지 않은 지난달 14일과 비교했을 때 수송인원이 2호선 반월당역은 58%, 1호선 동대구역은 116%, 1호선 중앙로역은 46%, 1호선 상인역은 88%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수송인원 증가 이유를 경산 연장구간 개통 이후 꾸준히 늘어난 이용승객에 더해 폭설로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 시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류한국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날씨 변화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승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 등을 비롯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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