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가도쿠라, 삼성 인스트럭터로 컴백
日 투수 가도쿠라, 삼성 인스트럭터로 컴백
  • 승인 2013.01.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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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일본인 투수 가도쿠라 겐(39)이 삼성 인스트럭터로 2년 만에 한국에 컴백한다.

삼성 구단의 한 관계자는 “가도쿠라를 1년간 인스트럭터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약이 확정되면 곧 발표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가도쿠라가 삼성에서 투수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가도쿠라의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점을 고려해 삼성은 그를 정식 코치가 아닌 인스트럭터로 기용할 방침이다.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사실상 전권을 위임받아 삼성 마운드를 철벽으로 이끈 오치아이 에이지 전 투수코치는 올해까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2009년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데뷔한 우완 가도쿠라는 2년간 22승11패를 올렸다. 2011년 삼성으로 이적, 5승6패를 거뒀고 무릎 통증 탓에 중도에 옷을 벗었다.

한국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27승17패 평균자책점 4.03이다.

이후 사회인 야구를 거쳐 프로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주니치 드래곤스, 긴테쓰 버펄로스, 요코하마, 요미우리 등 4개 팀에서 뛰었고 13년 통산 76승82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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