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병원 진료비 23% 외지인 이용
대구병원 진료비 23% 외지인 이용
  • 김종렬
  • 승인 2013.0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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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역별 의료이용
고혈압·당뇨 투약비율↑
경북, 지역외 유출 높아
환자들이 수도권과 대구와 부산 등 대형 종합병원으로 여전히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연말 공개한 ‘2011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 총 51조3천539억원(수진기준) 중 20%에 해당하는 10조1천476억원이 환자 거주지를 벗어나 다른 시·도의 의료기관 진료비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소재지별 다른 지역환자 진료비는 서울이 31.4%(3조9천748억원)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1조6천780억원), 대구(6천695억원), 부산(6천613억원) 순으로 분석됐다.

대구 의료기관 타 지역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 2조9천643억원 중 22.6%인 6천695억원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 전체 17조4천334억원 중 다른 시·도 진료비가 27%(4조6천719억원)을 점유했다.

광역자치단체별 환자 거주지 지역별 관내외 진료현황(입내원일 기준)을 살펴보면 대구는 92.7%로 제주(94.4%)과 부산(92.8%)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북은 83.4%로 충남(80.7%), 전남(83.4%)에 이어 다른 지역 의료기관 유출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011년 한 해 전국 의료보장 인구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약 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북 부안이 평균 진료비 18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북과 경남, 경북(청도, 의성, 영덕) 등 노인 인구가 밀집한 농어촌 지역에서 평균 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 수원 영통구(71만원), 경남 창원 성산구(78만원), 경북 구미시(81만원), 울산 북구(82만원) 등 청장년층 생산인구가 많은 지역의 평균 진료비는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의료보장 인구 천명당 만성질환자 수는 고혈압 111명(대구 99.2명, 경북 126.6명), 당뇨 45.7명(대구 44.9명, 경북 52.3명), 치주질환 276.5명(대구 269.7명, 경북 257.2명), 관절염 114.5명(대구 113.6명, 경북 149.4명), 정신 및 행동장애 48.7명(대구 51.9명, 경북 54.7명), 간질환 25.7명(대구 29.3명, 경북 27.9명) 등으로 집계됐다.

고혈압 환자 571만명의 진료(투약)일수 분표를 보면 180일 이상 급여(투약) 받은 환자는 367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64.2%를 보였고, 당뇨환자 236만명의 급여(투약) 일수을 보면 240일 이상 투약받은 환자는 106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44.9%를 점유했다.

대구는 고혈압과 당뇨환자 투약비율이 대전과 인천과 함께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남과 전북, 제주는 투약 환자 비율이 낮게 나타나 도시지역이 농촌지역보다 고혈압과 당뇨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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